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미일, 무역교섭 개시...자동차·농산물·환율이 3대 포인트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09: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첫 번째 교섭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통상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담당상이 협상 대표로 나선다.

이번 첫 회의는 일단 교섭 범위와 대상을 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이번 협상을 ‘물품무역협정(TAG)’이라고 부르며 자동차와 농산물 등의 관세 철폐·삭감을 중심으로 교섭 범위를 좁히고자 하고 있는 반면, 미국 측은 서비스와 환율 문제까지 포함하는 ‘미일무역협정(USJTA)’을 주장하고 있다.

물품 분야에서는 농산물과 자동차가 최대 초점이다. 일본은 농산물 관세 인하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 수준의 혜택을 미국에도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은 TPP나 EPA 발효로 호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수입되는 농산물 가격이 낮아지면서 자국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하락을 우려해 TPP와 EPA 수준 이상의 관세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 있어서도 미국은 대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더 많은 차를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이를 거부할 경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물론 수입 대수도 제한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환율도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

미국 측이 물품 교섭에 더해 서비스와 환율 문제까지 포함하는 미일무역협정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도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 참석 후 “환율도 우리가 생각하는 의제에 들어 있다”며, 미일 무역교섭에서 통화약세 유도를 제한하는 ‘환율조항’을 논의에 포함할 생각임을 나타냈다.

므누신 장관은 환율조항의 목적으로서 ‘투명성 확보’와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 회피’를 들며,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지난해 11월 말 서명한 신무역협정 ‘USMCA’에 포함된 통화약세 유도 회피와 환율개입 보고 등의 내용이 모델이 될 것”이란 생각을 나타냈다.

환율조항은 금융정책의 투명성과 설명책임을 강화하고 수출에 유리하도록 환율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일본은행(BOJ)이 주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가 ‘엔화 약세 유도’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환율을 의제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통상협정에 환율조항이 포함되면 일본 정부의 엔화 매도 개입 등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미일 무역교섭은 16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예정돼 있지만, 양국이 원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질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9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