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국무회의 주재한 이낙연 총리
세월호 희생자 추모·안전문화 확산 강조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년이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으로 제정된 ‘국민 안전의 날’이기도하다. 4.16재단이 잘 운영되도록 관계부처가 도와주기 바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관계부처의 도움을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안건 발언에 앞서 “안타깝게 희생되신 삼백 네 분의 명복을 빈다. 슬픔을 견디시는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께 위로를 드린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화상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에 경청하고 있다. 2019.04.16 dlsgur9757@newspim.com |
이 총리는 이어 “오늘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으로 제정된 ‘국민 안전의 날’”이라며 “저는 안산 등의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국민 안전의 날’을 진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안전에 관해서는 ‘국민 안전의 날’ 행사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다만 각 부처는 소관 분야의 국민안전 정책을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생각하는 일을 상시적으로 계속해 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공원 조성 등 추모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유가족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차질 없이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2월 발족한 4.16재단이 잘 운영되도록 관계부처가 도와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산불 사망자와 관련해서는 “목숨을 잃으신 분의 명복을 빈다. 슬픔에 빠져 계시는 유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상자의 쾌유를 빌었다.
강원도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부상 1명이다. 지난 13일 기준 강원도 산불 전체 이재민은 1212명으로 고성군 이재민이 대다수인 889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 총리는 “관계 부처는 이재민의 생활과 피해의 복구에 필요한 일을 이미 분담하고 계신다. 계획된 일을 차질 없이 수행해 주고, 혹시 계획에 없던 일이라도 이재민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개관한 세월호 '기억 및 안전전시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2019.04.12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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