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현대미술관 10월 재개관…"한국은 중요 국가, 다양성 추구하는 미술관으로 거듭"

기사입력 : 2019년04월16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6일 15:00

MoMA 미술관장 글렌 D. 로리, 오프닝 디렉터 사라 스즈키 내한
6월 15일~10월 21일까지 증축‥비서구권 작가·작품 수집 및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뉴욕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이 10월 21일부터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술관 전략을 펼친다.

16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뉴욕현대미술관 확장 재개관 프로젝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뉴욕 MoMA 미술관장 글렌 D.로리와 오프닝 디렉터 사라 스즈키가 직접 참석해 재개관 후 미술관 운영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라 스즈키(Sarah Suzuki) 뉴욕 현대 미술관 뉴 뮤지엄 오프닝 디렉터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MoMA(뉴욕 현대미술관)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은 오는 2019년 10월 21일, 확장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근현대 미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이날 그랜 D.로리 관장은 간담회 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너무나 안타깝다. 프랑스 국민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프랑스는 훌륭한 국가이며 국민들 힘도 강하다. 노트르담 성당이 많은 의미를 가진 만큼 잘 복원할 거라 믿는다”고 위로했다.

동시대 현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인 MoMA.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미술관 입장에서 한국은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랜 D.로리 관장은 “저희 미술관의 한해 관람객은 300만명이다. 그 중 한국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며 “관람객뿐 아니라 MoMA 직원 중 한국 사람이 많다. 실제 우리 미술관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글렌 디 로우리(Gleen D. Lowry) 뉴욕 현대 미술관 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MoMA(뉴욕 현대미술관)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뉴욕 현대 미술관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은 오는 2019년 10월 21일, 확장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근현대 미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이번 증축으로 MoMA 내 갤러리 공간은 4만㎡이상 늘어난다. 아울러 더 많은 작품들이 새롭고 다원적인 방식으로 전시된다. 전시 작품수도 1500여점에서 2500점으로 늘어난다. 특히 다양한 지역의 다채로운 미디어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그중 뮤지엄 중심부에 자리하게 될 ‘더 스튜디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 퍼포먼스를 위한 공간이다. 현대 미술의 역사와 오늘날의 문화현상을 반영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층에는 혁신적 교유공간인 플랫폼이 위치하며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에술 작품을 만난다.

사라 디렉터는 “컬렉션을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제 모든 매체들이 서로 대화하는 듯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전체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하나의 생생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러 왔다가 옆 갤러리에서 영상과 사진까지 둘러보며 모든 매체를 아우르는 접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글렌 디 로우리(Gleen D. Lowry) 뉴욕 현대 미술관 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MoMA(뉴욕 현대미술관)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은 오는 2019년 10월 21일, 확장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근현대 미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MoMA는 다양한 작가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여러 지역 작가의 다양한 관심 분야를 담은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사라는 “주기적으로 작품을 로테이션할 거다. 주기는 6~9개월 정도다. 관람객이 MoMA에 오면 친숙한 작품도 보고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서구권의 미술 전시 계획도 밝혔다. 사라는 “아시아, 특히 남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미술 이슈와 소통할 것”이라며 “이는 ‘컨템포러리 모던 아트 펄스펙티브 인 글로벌 월드’라는 우리 미술관 콘셉트다.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정보와 지식을 취합해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글렌 디 로우리(Gleen D. Lowry) 뉴욕 현대 미술관 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MoMA(뉴욕 현대미술관)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은 오는 2019년 10월 21일, 확장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근현대 미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글렌 D.로리 관장은 “저희 미술관은 유럽이나 미국 작가만을 위한 뮤지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929년 설립된 이후 바로 2~3년 후에 멕시코와 중남미 작가 전시회가 열렸고 이후 일본 등 여러 지역의 작가와 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해왔다. 이러한 소장품과 관련한 전시가 열리지 않아 서구권 중심의 미술관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 수장고를 보면 다양한 지역의 실험적인 작품이 많다”고 피력했다.

MoMA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과도 다양한 소통을 준비한다. 글렌 D. 로리 관장은 “컨템포러리 아트는 글로벌 소통이 중요하다. 한국, 중국, 일본, 남미, 아프리카 등 가리지 않고 세계의 다른 아이디어, 작품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현대미술관은 6월 15일 문을 닫아 116일간 공사를 거친 뒤 10월 15일 재개관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딜러 스코피도+렌프로(Diller Scofidio+Renfro)가 미술관 건축을 맡았으며 약 70만㎡ 규모로 늘어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언더스테이지에서 MoMA(뉴욕 현대미술관) 서울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은 오는 2019년 10월 21일, 확장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근현대 미술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사라 스즈키는 증축될 미술관에 세워질 '더 스튜디오'에 대해 한번 더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갤러리 공간의 자연스러운 흐름 안에서 이뤄지며 퍼포먼스와 뮤직, 사운드 등 여러 공간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퍼포먼스는 오늘날 아티스트의 작업에서 중요한 분야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퍼포먼스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어 저희에게 많은 지원과 후원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퍼포먼스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면서 현대카드로부터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스튜디오 공간도 지금 이곳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튜디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데이비드 튜더와 컴포저스 인사이드 일렉트로닉스의 '우림V(변주곡 1)', 아담 린더와 샤리아 나샷의 신작, 슈조 아주치 걸리버의 '시네마틱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 나오와 스튜디오 사운드 시리즈, 오쿠이 옥포콰실리 초청 스튜디오 레지던시 등이다. 미디어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과 함께 도널드 B.캐서린 C. 마론 아트리움에는 양혜규의 멀티미디어 설치작품이 미술관 확장 개관에 맞춰 공개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