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퀄컴 폭등, 나스닥 8000선 탈환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5:05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06:2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루한 박스권 등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시즌 초반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나스닥 지수가 8000선을 뚫고 오르는 등 연초 이후 주가 랠리에 대한 부담에 거래가 크게 위축된 한편 헤지펀드를 포함한 스마트머니가 발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다만, 미 연방항공청(FAA)이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대형 참사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해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이날 블루칩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8포인트(0.05%) 소폭 상승한 2907.0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4.21포인트(0.30%) 뛴 8000.23에 마감했다.

1분기 어닝 시즌 개막 이후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한 상황에 무역 합의를 포함해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자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의 손바뀜이 크게 감소한 점을 강조하고, 과거 경험을 근거로 볼 때 주가 하락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헤지펀드를 포함해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을 취했던 기관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발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주가가 급락보다 급등할 가능성이 더 크게 열려 있다”며 낙관론을 폈지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연이은 은행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개장 전 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약보합에 거래됐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적절하다는 FAA의 평가 발표에 운항 재개 기대감이 번지면서 2% 가량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법정 공방에 나섰던 애플과 퀄컴은 모든 소송과 로열티 분쟁을 종료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퀄컴 주가가 22% 폭등했고, 애플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3월 산업생산이0.1% 감소해 예상 밖의 후퇴를 나타냈고, 4월 건설업 신뢰지수가 63을 기록해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노스스타 인베스트먼트의 에릭 커비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1분기 실적을 근거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