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내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확실시…성장·물가 전망 낮출까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1:21

채권시장 전문가 "금리 동결 97% 예상"
세계 경기 둔화…성장률 2.6% 유지 불투명
연내 금리전망, 한차례 인상 vs 인하 '의견 분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내일(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주요 기관과 채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1.75% 동결을 예상했다. 이 외에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 하락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4월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미 연준(Fed)의 연내 금리 동결 시사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 성장 둔화 △국내 경제지표 둔화 폭 축소 등을 꼽는다.

미 연준은 지난 3월 FOMC에서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채권 전문가 설문을 통해 2021년까지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로존 주요국 성장둔화 우려도 심화하고 있다.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3%로 낮추고, 독일(1.3%→0.8%) 이탈리아(0.6%→0.1%) 등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반면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 성장률이 6.4%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6.3%를 상회한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중국의 확장 재정정책에 따른 경제지표 반등을 점쳐왔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28일 금융안정회의에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가계부채를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높다는 진단이다.

지난 16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 중 97%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필리핀, 호주 등 국가들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인상·인하 요인이 모두 있어 방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하강 우려 속 상반기 추경 편성 이후 하반기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반면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는데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라도 연내 기준금리를 1회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IBK투자증권]

18일 금통위는 기준금리와 함께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경제성장 전망치 2.6%를 유지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IMF는 우리나라 성장률을 2.6%로 유지했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성장률 전망치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 추경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기존 1.4%에서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1~3월 우리나라 물가 평균은0.57%로 기존 전망치와 차이가 크다. 국제유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한은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분석이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