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대통령, 중앙亞 3국 순방일정 돌입...신북방정책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3:31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3:32

산업부 "당장 성과 쉽지 않지만 길 열어야"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정상외교로 관계 확대
문대통령 정상외교 또 한번의 성과 기대

[아시가바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북방정책 관련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경제 협력을 본격화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16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하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영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대신 자원 의존도가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 모습 [사진=청와대]

특히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4위이고, 원류 확인 매장량이 6억 배럴로 추산되는 풍부한 자원을 가졌다. 그러나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운송비 등을 합하면 저렴하지 않은 편으로 에너지 교류 등에 대한 우리의 이익은 크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최고위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이번 순방에 대해 "당장 정상회담을 한다고 몇 억 달러, 몇 십억 달러의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며 "그러나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민족인 고려인도 있고, 한류의 성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우리가 이를 이용해 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는 정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상 간 만남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방문에는 메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같이 방문을 해주는데, 이곳에서는 이것이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당장의 성과 보다는 우리 정부가 이 지역에서 경제 협력의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비해 신남방정책은 북한 등 선행돼야 할 조건들이 있어 발전이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지역의 가능성은 상당하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류 다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2015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등 정상외교 이후 양국 관계 확대 기반이 조성돼 2015년에만 약 50억 달러를 수주했고, 현재까지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해당국인 중앙아시아에서 교류협력의 기반을 쌓는다. 정상외교를 통해 신북방정책 관련 또 한번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