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주가 상승에 고전했지만...양매도ETN, '중위험·중수익' 매력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옵션 매도 통해 기초자산 변동성 하락에 베팅
올 들어 코스피 상승세로 손실 우려 커져
“중장기 수익성 충분” 업계선 여전히 긍정적
최대 손실 제한하는 상품도 잇따라 출시

[서울=뉴스핌] 김민수 이영석 기자 = 지난해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양매도 상장지수펀드(ETN)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가 예상 밖의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강세장에서 손실 위험이 더 높은 해당 상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양매도ETN의 매력이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더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양매도ETN은 매월 특정 기간(통상 전월과 당월 옵션 만기일 기준) 중 기초자산의 변동성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주식을 매수할 권리인 콜옵션과 매도할 권리인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계약기간 동안 옵션 행사가격 내에서 지수가 움직일 경우 옵션 프리미엄이 그대로 수익으로 연결되지만, 지수 등락률이 행사가격보다 커질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 양매도 ETN 명칭에 들어가는 ‘N%’는 바로 현재 지수에서 설정하는 행사가격의 제한선을 뜻한다.

이런 특성은 곧 연중 하락세가 지속됐던 지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초 이후 주가 하락에도 월 주가 변동폭이 대부분 5%를 하회하면서 수익 추구는 물론 헷지 전략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8년 ETN 지표가치총액 상위 10종목의 절반이 양매도 ETN 상품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의 ‘QV 코스피 변동성 매칭형 양매도지수’, 삼성증권의 ‘삼성 코스피 양매도 5% OTM’이 2위와 3위에 올라 1~3위를 휩쓸었다.

2018년 ETN 지표가치총액 상위 10종목 [자료=한국거래소]

반면 올 들어 코스피는 예상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1월에만 8% 이상 상승하며 옵션 행사가격 범위를 넘어섰고, 2월 옵션만기를 앞두고서는 증시가 크게 반등하며 역시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4월에도 외국인 순매수 속에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양매도 ETN 상품 특성상 행사가격 이상으로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손실률도 더 커지게 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양매도ETN은 지수가 빠졌을 때보다 상승폭이 커질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라며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익률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 또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양매도 ETN 상품 가운데 일일거래량이 10만주 이상 유지되는 것은  ‘TRUE 코스피 양매도 5% OTM’이 유일하다.

하지만 양매도ETN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 큰 현 시점에서 양매도ETN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입한 투자자의 입장에선 최근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정기예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한다는 컨셉에 충분히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앞다퉈 양매도ETN을 선보인 금투사들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이전보다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코스피 콘도르 4/10% 콜 ETN’·‘신한 코스피 콘도르 6/10% 콜 ETN’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등락률 각각 ±4%, ±6%에 해당하는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고 ±10% 행사가격 옵션을 매수한다. 외가격 옵션 매수를 통해 월간 손실을 제한하는 한편 만기까지 최대 손실을 30%로 제한하는 구조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대해 최장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양매도 ETN은 콘도르를 통해 손실을 제한하거나 변동성 레벨에 따라 유동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등 과거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상품 구성 또한 좀더 유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