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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해외 자산 투자, ETF·ETN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요"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4:56

ETF 108·ETN 112 종목 상장
다양한 기초자산·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 투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말 기준 해외형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이 총 220개 종목 상장돼 있다고 19일 밝혔다. ETF 108개, ETN 112개 종목이다.

[표=거래소]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다. 그 수익률이 KOSPI200과 같은 특정지수와 금·원유와 같은 특정자산의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ETN은 ETF와 경제적 실질과 투자방법은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 법적성격이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집합투자증권인 ETF와 구분된다. ETN은 대체로 ETF로 제공하기 어렵거나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영역의 상품을 제공하여 투자수단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외 ETF·ETN 상품 중 가장 많이 상장된 종목은 해외주식시장 대표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다. 유망한 업종 또는 종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국내투자자는 S&P500(미국), STOXX50(유럽), CSI300(중국), NIKKEI225(일본) 등 대표 시황지수에 연동하는 ETF·ETN에 투자함으로써 쉽게 외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대표 ETF를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의 국가별 비중을 한국 50%, 미국 30%, 중국 20%로 설정하는 경우, KRX300지수 ETF 50%, S&P500 ETF 30%, CSI300 ETF 20%를 매수함으로써 세계 주식시장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다.

이처럼 특정한 종목과 업종을 선택하지 않고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Passive) 투자라고 부른다. 투자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 짐 로저스 등은 패시브 투자 특히 낮은 비용 등의 장점이 있는 ETF 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유망업종에의 투자수단으로 해외 섹터(업종)지수 ETF·ETN이 효율적인 투자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지수에 연동하는 ETF 1종목만 투자하더라도 글로벌 대표 헬스케어기업들에 분산투자하게 되므로, 손쉽게 글로벌 업종투자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에너지, 농산물 가격 급등락이 심화되고 있다. 4차 산업이 대두되면서 니켈 등 산업금속의 가격 또한 변동폭이 커진 상황으로 원자재 투자에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에는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금·은 등 귀금속, 니켈·구리 등 산업금속, 최근에는 커피·옥수수 등 농산물의 가격에 연동하는 ETF·ETN이 다수 상장돼 있다. 특히 ETN상품을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에 2배로 연동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1배, -2배와 같이 역의 방향으로 연동하는 인버스 상품도 다수 상장돼 있어 원자재 시황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

ETF·ETN의 장점으로는 우선 저렴한 비용을 들 수 있다. 해외형 ETF 102종목의 평균 보수는 0.47%, ETN 100종목의 평균 보수는 0.93%로 장외 펀드 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일반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간 투자할 수 있다. ETF·ETN은 일반적인 주식계좌에서 삼성전자와 같은 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해외형 ETF는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IRP, DC)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주식과 같은 투자방법은 실시간 가격이 확정되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증권사 등에서 가입하는 해외펀드는 설정·환매의 기준가격이 3~7거래일 후에 확정된다. 그러나 ETF·ETN은 매매즉시 가격이 확정되므로 급격한 시장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 주식과 같은 실시간 투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해외 ETF·ETN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거래소 ETF 네이버포스트에서 유용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투자에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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