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태훈(30)은 20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에서 열린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올라섰다.
이태훈은 K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버디를 많이 잡아냈지만 경기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다. 퍼트가 잘 안됐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태훈이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한 이태훈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2타를 줄여 공동 4위에 자리한 바 있다. 그는 "현재 2위 김재호 선수와 2타 차다. 안심하지 못할 스코어다. 내일 경기 시작 전까지 퍼트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와 꿈(PGA투어 진출)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최종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17년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통산 3승 도전한다.
첫 라운드에서 공동 19위로 출발한 '루키' 김한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는 "전반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담없이 임하겠다. 대회 코스의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더 신경 쓰겠다"며 최종라운드에서 재미 있는 경기를 하고싶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본 대회에서 우승 시 2007년 개막전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김경태(33·신한금융그룹) 이후 12년만에 신인 선수가 개막전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투어 12년차 김재호(37)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라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디팬딩 챔피언' 전가람(24)은 3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와 5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이 3라운드에서 7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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