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개인 기기 전문 칼럼니스트가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제품의 '하자'를 언급하며 조롱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올라온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22일 56만회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조애나 스턴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동영상에서 갤럭시 폴드 화면보호막을 뜯고 있다. [사진=유튜브] |
조애나 스턴 WSJ 칼럼니스트는 지난 19일 칼럼과 함께 '이것은 삼성 갤럭시 폴드 사용 후기여야 했다'는 의미심장한 제목의 3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스턴은 갤럭시 폴드 출고가가 2000달러 고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SNS에서 공유된 기기 결함 소식을 전했다. 피해 주장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다 화면 보호 필름을 제거하자 디스플레이 문제를 겪었다는 설명이다.
알고 보니 화면 보호 필름은 기기의 일부인 화면보호막이었고, 삼성전자 측은 사용자가 화면보호막을 떼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테스터'들에게 충분히 경고하지 않았다고 스턴은 꼬집었다.
스턴 기자는 신제품 출시 전 삼성으로부터 리뷰를 전제로 제품을 제공받아 써본 '테스터'다. 그는 자신도 이를 화면 필름으로 인지하고 일부 뜯었다고도 언급했다.
스턴은 삼성전자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갤럭시 폴드 메인 디스플레이 위에는 보호막을 제공한다. 이는 디스플레이 설계 일부이며 이는 의도치 않은 긁힘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며 보호막을 제거하거나 디스플레이 위에 다른 무언가를 접착하는 행위는 기기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턴 기자는 색종이나 스카프를 접으며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고 일종의 퍼포먼스를 했다.
또, 그는 무언가 벗겨내고 싶다면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막 대신 이것들을 벗기라며 바나나, 귤, 포스트잇을 벗겼다.
스턴 기자는 동영상 마지막에 갤럭시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 접으며 "2000달러 휴대폰이 2달러 짜리 핫도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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