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폴더블폰 중국서 관심 증폭, 중국매체가 보는 '갤럭시 폴드'는?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5:36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6:00

중국 IT 매체, 높은 휴대성과 참신한 디스플레이 기능에 높은 점수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화면 결함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중국에서도 갤럭시 폴드의 성능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IT 전문 매체인 레이커지(雷科技)가 최근 삼성 갤럭시 폴드에 대한 기능 및 특장점에 대한 리뷰를 내놓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매체는 “갤럭시 폴드가 장·단점이 분명한 차세대 폰이라”고 밝히며 높은 휴대성과 참신한 디스플레이 기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매체가 주목한 갤럭시 폴드의 특징을 짚어본다.

커버 디스플레이로 본 동영상 [사진=바이두]

삼성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는 합격점을 받았다. 레이커지는 “삼성폰은 다른 폴더블 폰과 달리 인폴딩 방식으로 제작돼 커버(외부) 디스플레이가 있다”며 “21:9 비율의 1960x840 해상도의 패널이 탑재돼 영화 등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 됐다”고 평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다소 작아보이는 커버디스플레이가 예상과 달리 그립감이 좋고, 모바일 앱과 글자 입력에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나 폈을 때 하던 작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디스플레이[사진=바이두]

메인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매체는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 폰의 특성상 디스플레이 주름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사용자들이 자세히 보지 않은 이상 접힌 자국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문제가 된 화면 보호막에 대해서는 레이커지는 “이 부분은 일반 스마트폰의 ‘외피’에 해당되는 부분”이라며 “전문적인 기술 없이 제거할 경우 내부 플렉시블 전자회로 (Flexible electronics)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과 관련, 이 매체는 “6개의 렌즈를 갖춘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최신 기종인 S10에 비해 차별화된 기능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21:9) 및 내부 디스플레이(4.2:3)의 비율로 인해 다양한 비율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노치에 가려진 아이치이 동영상(좌), 최적화 과정을 거친 텅쉰앱(우)

다만 중국 현지 모바일 앱과의 ‘최적화 협업’이 향후 필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예컨대 중국에서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동영상 앱인 아이치이(愛奇藝) 영상을 갤럭시 폴드에서 재생하게 되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한 '노치(Notch)'로 인해 일부 영상이 가려지게 된다.

또다른 동영상 앱인 텅쉰스핀(騰訊視頻)은 이를 감안해 노치 부분을 제외한 ‘전체 화면 보기 기능’을 도입하는 등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한편, 미국에서 불거진 스크린 결함에 따른 여파로 중국에서도 갤럭시 폴드의 미디어 공개행사 일정이 돌연 취소 됐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매체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24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행사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경쟁사인 화웨이도 폴더블 폰 출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은 최근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가 폴더블 폰 '메이트(Mate) X' 출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9월로 연기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협력사 징둥팡의 낮은 제품 수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