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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식·채권, 경기둔화 우려 불구 동반 강세..."오래 못간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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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초부터 세계 주식과 채권 시장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과 스톡스600은 약 16% 올랐으며 중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약 30% 뛰었다.

같은 기간 채권 가격도 강세를 나타냈다. ICE 메릴린치 미국 하이일드채권지수는 8.6%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전세계국채지수는 약 1.5%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흐름은 미국의 주식과 국채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고 정크본드 가격은 신고가를 갱신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격과 반대)는 올해 초 2.69%에서 지난달 말 한 때 2.34%까지 내려갔다.

S&P500과 10년물 국채 가격은 3개월째 상승했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최장 기간으로 재작년 8월까지 S&P500과 10년물 국채 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 동반 강세, 갑작스런 연준 긴축 중단 이유가 커

이같은 동반 강세 흐름이 연출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1월 초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중단한 이유가 크다.

작년 12월까지만 해도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 지속을 예고했던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에는 대차대조표 축소도 중단하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지난해 말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같은 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경기가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걱정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금융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민감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보고 있다.

웰스파고애셋매니지먼트의 젠 로버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 시점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그 어떤 경제 지표 개선 소식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반면, 채권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슨 매니저는 "현재는 상당히 민감한 상황이며 1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나오면 가파른 (증시) 상승세에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는 지난달 미국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차 역전 현상에 주목했다. 통상 장단기 금리 차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간주된다.

후코쿠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하야시 히로아키 전무는 "과거 경험을 살펴보면, 주가는 통상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고 나서 6~9개월 동안 랠리를 펼치다 조정에 들어간다"며 "현재 정확히 그런 국면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금리를 인상해 주식과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튼밴스매니지먼트의 캐슬린 가프니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연준이 올해 말까지 임금 인상과 다른 형태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행보는 주식과 채권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애셋매니지먼트의 젠슨 매니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악화도 주식과 채권 시장에 동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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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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