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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전철 신림선, 2022년 2월 개통목표 '순항'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08:32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08:3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여의도 샛강역(9호선)에서 서울대입구를 연결하는 서울 2호 경전철 '신림선' 건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총 6.5㎞ 구간인 경전철 노선 신림선 18개 터널 중 7번째 터널(213m)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구간에 대한 공사가 처음으로 완료됐다. 이 곳은 보라매공원(105정거장) 입구와 연결됐다.

신림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서울대까지 연결된다. 총 연장 7.76㎞로 차량기지 1개소 및 환승정거장 4개소를 포함한 총13개의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신림선 공정률은 19%로 오는 2022년 2월 개통한다.

시는 보라매공원 구간(292m)에 대한 본체 구조물이 올 12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사를 마친 7번째 터널과 함께 총 505m 구간이 지하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남은 17개소 터널은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통 예정이다. 이번 터널 공사가 애초 공정보다 2개월 단축돼 개통 목표 역시 오는 2022년 2월로 빨라졌다.

신림선 노선도 및 이번 터널공사 구간 위치 [자료=서울시]

신림선 터널 가운데 처음 연결된 터널 구간은 원지반까지의 두께가 얇은 저토피, 연약지반임에도 불구하고 개착으로 공사하지 않고 기계 굴착을 이용한 터널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보라매공원 내 이용 시민 불편과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소음과 진동과 같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진동 기준치(발파 시 소음 75dB, 진동 0.3cm/sec) 이하로 발파 작업을 하고 있다. 건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인이 원하면 민원인이 선정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림선이 개통되면 샛강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당초 출퇴근 시간이 40분에서 16분으로 약 24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취약 지역인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도모 및 기존 도시철도와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 교통편의가 제공될 것이다.

한편,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차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도시철도 신림선은 완전 무인운전 열차시스템(3량 1편성)으로 운영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첫 삽을 뜬지 26개월 만에 신림선 도시철도의 터널이 처음 관통됐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2022년 준공 시까지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철도가 건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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