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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 결의...황교안 "목숨 걸고 막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8:27

여야 4당 패스트트랙 추인하자 긴급의총
나경원 “21대 국회, 좌파 연합세력만 구축돼”
황교안 “싸워 이길 때까지 단일대오로 투쟁”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여야 4당이 23일 선거제 개혁안 등에 대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인하자,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의 몰락”이라며 초강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개혁이 아닌 합의제 민주주의를 완전히 짓밟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제 한국당이라는 존재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며 “본인들 마음대로, 멋대로, 합의라는 것이 어디있냐 무조건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주의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합의제 민주주의를 부인, 부정하고 이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 이게 바로 독재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면 다당제가 아닌 여당과 여당 1, 2, 3중대만 생기는 것”이라며 “21대 국회는 결국 좌파정당 연합세력만이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60석 운운하는 이야기가 바로 현실화되는 것이 오늘의 추인이다. 국회에서 개헌 저지선까지 내어주게 된다”며 “국회는 거수기로 전락하고 공수처가 휘두르는 보복의 칼에 대한민국은 침묵사회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선거제 개편안 및 공수처 설치법안 등 신속처리안건 잠정합의를 규탄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3 kilroy023@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한국당 의원 전원이 투쟁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막아내야되지 않겠나. 정말 말로 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25일까지 철회를 촉구하고 저지를 위한 투쟁에 의원들 한 분의 예외도 없이 함께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단일대오로 투쟁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대통령부터 비롯해서 귀 막고, 눈 닫고, 독재 폭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혔다”며 “싸워 이길 때까지 목숨 걸고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한 대오로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끝까지 이겨내는 투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독재 정권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단호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싸움에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사랑하는 이 나라를 꼭 지켜내도록 힘을 합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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