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정치권 뒤흔든 오신환 파동...국회의장 쓰러트린 사보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학규 “오신환 사보임시켜달라” vs 오신환 “절대 불가”
사보임 최종 결제자 문희상 국회의장실 점거한 한국당
"국회법상 오신환 사보임은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신환 사보임 파동이 24일 국회를 격랑 속으로 이끌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지정 강행을 두고 여야가 벼랑끝 대치 상태에 돌입했다.

특히 실제로 키를 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 사보임을 둘러싸고 여야는 물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오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해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오 의원은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맞섰다.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각자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끼리 나뉘어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국당은 사보임 최종 결제권을 가진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며 "오 의원의 사보임을 결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고, 급기야 문희상 의장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여의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겸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3.20 yooksa@newspim.com

◆ 사보임이 뭐길래...패스트트랙 ‘출발’의 마지막 관문 오신환

사보임은 사임(자리를 사직함)과 보임(자리에 임함)을 합한 말이다. 모든 국회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직을 맡게 된다. 이때 의원의 위원회 배정 권한은 원내대표에게 부여돼 있다. 따라서 사보임은 원내대표가 개별 의원이 어느 위원회에서 일을 하고, 또 일을 그만할지를 정하는 행위다.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패스트트랙 지정 관련 공수처법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선거법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관이다. 오 의원은 이 가운데 바른미래당 몫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상태다.

즉 25일 열리는 사개특위 회의에서 공수처법 신설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투표권이 오 의원에게 있다는 의미다.

바른미래당은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두 차례의 표결 끝에 선거법 및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실제 투표권을 가진 오 의원이 소신과 다르다며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하며 사보임 파문이 시작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4.24 yooksa@newspim.com

◆ 손학규 “오신환, 사보임 시켜달라는 의미” vs 오신환 “절대 불가”

오 의원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당의 분열을 막고 저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공수처 설치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누구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바래왔지만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왔던 국회관행까지 무시하고 밀어붙여야 할 만큼 현재의 반쪽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손학규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보임 시켜달라는 걸로 해석한다”며 “당을 대표한 사개특위 위원은 당의 입장을 전해야 한다. 소신이 있다고 하는 것은 (자기를) 바꿔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신환 의원이 페북에 글을 올렸다. 오늘 중으로 만나 진의를 확인하고 의총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합의안 추인된 만큼 그대로 하는 것이 당 소속 의원의 도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그런 점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에서 사보임 이야기가 서서히 회자되자 오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사임할 뜻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국회의장실과 의사과에 공문 접수하였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오 의원의 이 같은 공지는 사개특위 위원에서 물러나지 않고 기존에 밝힌대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겠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국회의장실에서 선거법 및 공수처법 개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해 항의 방문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19.04.24 yooksa@newspim.com

◆ 사보임 최종 결제자 문희상 국회의장실 점거한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반대 의견을 밝힌 오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사임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찾아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오 의원이 반대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이 사보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접수하면 국회의장이 허가하게 되어 있는데, 국회의장의 허가가 요건이기 때문에 요청하러 가려고 한다"며 의장실로 향했다.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직 사보임은 최종 권한이 국회의장에게 있다. 당직이 아닌 국회직이기 때문. 정당 간 합의를 존중하는 국회의장은 각 정당 원내대표들이 요청한 의원 국회직 사보임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결제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 점을 알고 있는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이 아닌 문희상 의장을 상대로 저지에 나선 것이다.

의장실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문 의장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또한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문 의장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고, 극심한 분노와 모욕감을 느낀 문 의장은 급기야 쇼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4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 의장실 밖으로 나가려는 문 의장을 막아서고 있다. 한국당은 여야4당의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에 반발해 지난 23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2019.04.24 yooksa@newspim.com

◆ 국회법상 오신환 사보임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의장실 점거와 별도로 한국당은 국회법상 오 의원의 사보임을 김관영 원내대표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국회법 48조 6항은 ‘위원을 개선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될 수 없고, 정기회의 경우에는 선임 또는 개선 후 30일 이내에는 개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4월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시점에서, 임시회 회기 중에는 오 의원을 사보임시킬 수 없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신환은 국회 사개특위 위원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패스트트랙이 상정돼서 표 처리키로 했으니 심사하고 표결을 해야 하는데, 오 의원의 생각이 다르다고 헌법기관인 오 의원을 제척시키고 강제로 사임시키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의원들을 보임시킨다는 것은 그야말로 헌법,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