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이란 제제로 5월초까지 상승...하반기 하향 안정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7:54

"WTI 유가 70달러 넘어서면, 관련상품 투자 축소"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제한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란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경우 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달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하반기부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KB증권]

24일 주요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방침이 알려지면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WTI 가격은 배럴당 65.7달러로 전일 대비 2.7%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 가격은 배럴당 3.4% 상승한 72.8달러를 기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 축소로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와 석유화학 기업 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유가 급등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다. 다음달 초를 정점으로 하반기 안정화 과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과 6월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는 원유의 추가 감산에 대한 명분이 사라지고, 하반기에는 미국산 원유의 생산량 확대 요인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은 단기성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황 반등은 유가의 하락 반전이 나타나는 6월 이후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서 "NCC는 원가 부담이 경감되는 6월 이후 시황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이란은 3월 기준 2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데, 예외 조치를 인정받은 8개국에 대한 수출은 총 170만 배럴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글로벌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WTI 유가는 2~3분기 중에 일별로는 7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70달러를 넘어서면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유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미국이 공급량을 예상보다 더 늘릴 수도 있고, 유가 급등이 글로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