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외환] 금융위기 이후 성장률 최저...고삐 풀린 환율 1160원 돌파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09:48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3:44

개장초반 1161.3원 기록...1년9개월만 최고치 하루만에 재경신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금융위기 이후 10년래 최저성장률을 나타내자,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5일 서울 외횐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반 1161.3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10.4원 올랐다. 전날 1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은 하루만에 이를 경신했다. 

25일 달러/원 환율 장중 흐름 [자료=코스콤 CHECK]

신한은행은 "국내 1분기 GDP 부진 소식 영향에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유로존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경기상황이 미국대비 약화되는 흐름이 일어나면서 글로벌 전체에서 달러화 매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한국간 경제 펀더멘털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도 달러/원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반면 미국 외에 국가들의 경제 펀더멘탈이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강달러 흐름에 편승해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달러/원 환율 전망으로 2분기 1140원, 3분기 1170원, 4분기 1160원 등을 제시했다.

미국 3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7%보다 개선됐다. 여기에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내일(26일) 발표 예정인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보다 양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는 1분기 성장률 -0.3%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달러/원 환율의 추세적 상승 전망에 대해선 경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달러 롱(매수)심리가 과열되며 1160원까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외국인의 원화자산 투매 가능성이 낮아 추세적인 환율 상승을 단언하기엔 시기상조다. 또 환율 급등에 따른 당국의 미세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