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CT포커스] LGU+ 5G 기지국, 지방엔 '0개'?

기사입력 : 2019년04월27일 09:27

최종수정 : 2019년04월27일 09:27

기지국 장비 부족...5G 망 구축 더뎌
화웨이 삼성전자 노키아 등 공급하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세계 최초 5세대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통신 3사는 5G망 깔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며 힘을 보태고 있죠.

각 통신사별로 어느 지역까지 5G망이 깔렸는지도 관심입니다. 5G 시대의 포문이 이제 막 열린 상황에 5G망을 빠르고 촘촘하게 먼저 까는 통신사가 5G 시대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낸 '이통3사별 5G 기지국 설치 현황'을 보면 4월 3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17시도 중 5곳에 불과했습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과 충북,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에는 기지국이 1곳도 설치돼 있지 않았죠. SK텔레콤과 KT가 17개 시도 모두에 5G 기지국을 설치한 것과 비교됩니다.

물론 20여일 전의 현황이라 지금 기지국 현황과는 다소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지방 망을 까는 속도가 늦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죠.

◆ 기지국 장비 부족해 5G망 깔기 더뎌

LG유플러스가 지방에 5G 망을 까는 속도가 더딘 원인은 5G 기지국 장비 제조사의 제품 수급 문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화웨이 장비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서비스 질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화웨이로부터 장비를 납품받아 수도권에 5G 망을 깔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지 않은 KT와 SK텔레콤은 수도권 지역에 삼성전자로부터 5G 장비를 납품받아 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자신들의 장비를 지방에 깔고 있는 LG유플러스 보단 수도권에 깔고 있는 KT와 SK텔레콤이 더 큰 고객이기 때문에 KT와 SK텔레콤에 우전적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는 후순위 공급으로 밀려나게 되죠.

여기에 노키아의 5G 장비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며 LG유플러스가 지방에 5G 망을 까는 속도는 늦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5G 장비를 호남 지역에 깔고 있고, 노키아 장비를 경상도 지역에 깔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일 이후 하루에 200개 이상 씩 기지국 장비가 깔리고 있어 현재 기준으로 기지국 '제로(0)'인 지역은 없다"면서 "상용화 이후 20여일이 지나고 기지국 장비는 3000~4000개 정도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역시 "일부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도 이제 양산 체제를 갖추고 5월부터 원활하게 공급될 예정이고, 이것은 통신사의 5G 커버리지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일 전 세계에서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제 남은 과제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말처럼 "최초를 최고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에 5G 장비 제조사의 양산체제가 갖춰진 후 앞으로 통신3사가 5G 커버리지 확대 경쟁을 어떻게 이어나갈지는 당분간 통신업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