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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1주년인데…남북연락사무소 소장회의 9주째 불발

기사입력 : 2019년04월26일 13:02

최종수정 : 2019년04월26일 13:02

김광성 북측 소장대리 정상 근무에도 불발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판문점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에도 남북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의 소장 회의가 개최되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소장회의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남북간 합의에 따라 개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06 yooksa@newspim.com

이번주 초 김광성 북측 소장대리가 내려와 연락사무소에서 정상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소장회의가 개최되지 못한데 대해 그는 "현재 김광성 북측 소장대리가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도 "북측의 전종수 소장은 이번에 소장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을 우리 측에 미리 통보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례적인 연락대표 협의라든가 운영 협의 등 남북 간 연락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장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여러가지 상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부대변인은 "여러가지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는데, 협의할 의제라든가 안건들이 또 정리가 되고 갈무리가 되는 대로 같이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남북 소장 간 회의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9주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전에는 소장이나 소장대리 불참으로 회의가 불발됐으나 이번에는 소장대리가 근무중임에도 불구하고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북측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된 것과 관련해 북측 연락사무소 내 인사 변동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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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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