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종합] 현대제철, 원자재가 상승에 1Q 영업익 27% '뚝'…가격 인상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5:55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
원가 절감·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성 ↑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제철이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원가 절감과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해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이)를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순천 3CGL 가동률 상승 등으로 판재류 중심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판매단가가 개선됨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부담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감소했다.

함영철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전무)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료 가격을 시장에 전가 못한 것이 1분기 실적을 대변해준 것"이라며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하고 원료가 상승분을 시장에 전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제철은 현재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함영철 전무는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30달러 인상에 대한 부분을 자동차 쪽에 제시했다"며 "매주 만나서 협상하고 있지만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강판은 국내 가격은 협상 중이며, 해외 가격은 5월부터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인상 요인을 30~40달러 수준으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사와의 후판 가격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컨콜을 통해 조선사에 후판 원가 상승요인 30달러를 제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함 전무는 "중국이 전분기 계약 대비 40달러 정도 인하된 가격으로 조선사들과 타결해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은 고부가 제품 판매 증대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부재료 구매시기 조정과 조달시장 다원화 등으로 시장대응력을 제고하고 신규설비 가동률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켜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