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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꽂힌 제약·바이오 업체들…골프단 창단·대회 후원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06:25

골프 마케팅 통해 브랜드 홍보, 긍정적인 이미지 확보
휴젤, LPGA 타이틀 스폰서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
셀트리온,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
휴온스, KLPGA 골프단 창단 및 KPGA 프로암 대회 개최
삼일제약 후원 박결 선수, 지난해 KLPGA 대회 우승 주목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골프단을 창단하고, 대회를 후원하는 등 골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브랜드를 홍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다.

이민지가 휴젤 에어프레미아 LA 오픈에서 우승했다. [사진=LPGA]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을 개최했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50만달러로 4라운드에 걸쳐걸처 진행됐으며, 호주교포인 이민지(23)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LPGA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휴젤은 골프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글로벌 토너먼트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휴젤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LPGA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4개 한국기업 중 국내 바이오 기업은 휴젤이 유일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지역에 휴젤의 브랜드를 알리고,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에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최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대만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며, 최근 중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2021년 유럽 시장에, 2022년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대표주자 셀트리온도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만들었다. 셀트리온이 KLPGA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총 상금 8억원 규모로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휴온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골프대회 개최뿐 아니라 골프단도 운영하고 있다.

휴온스는 2007년부터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6명의 KLPGA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휴온스 골프단'을 만들었다. 그해 소속 선수인 정슬기 선수가 KLPGA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박교린 선수가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18'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또 휴온스는 지난해부터 한국남자골프(KPGA) 프로암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프로골퍼와 한팀을 이뤄 겨루는 경기다. 올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컨트리클럽(파크 코스)에서 열린다.

삼일제약은 2017년부터 프로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일제약이 후원하는 박결 선수가 '2018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대중과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골프 마케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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