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2Q 전망] 항공, 비수기에 '주춤'…대한항공 홀로 순항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객 수요 감소에 유가 상승 악재...환율도 부담
'불안정' 아시아나항공, 수익성 반토막 예상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항공업계가 올해 2분기에는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한항공만이 홀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항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2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수요가 감소하는 비수기 효과에 더해 유가와 환율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산업은 환율, 유가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업황 변동이 큰 편이다. 지난해 항공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부담에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2일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의 예외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5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말 급등해 1168.2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월20일 기록했던 1169.20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 대비 2분기 비수기 여파를 덜 받으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3조1798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9%, 124.15% 증가한 수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6월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0%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대한항공의 양호한 여객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하이클래스 여객 유입 효과 증대도 대한항공의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통한 하이클래스 여객유입이 탑승률 개선으로 확인되면서 국제선 여객운임 상승에 지속 기여 하고 있다"며 "4월부터 보스턴과 미네아폴리스 노선도 운항을 시작한만큼 하이클래스 여객유입 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6391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09% 감소한 수치다. 매각 결정과 구조조정 등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며 수익성도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329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인 3월 이후로는 가파른 공급 확대로 늘어난 고정비 부담만큼 지방공항의 수요가 뒷받침될지 우려가 존재한다"며 "유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진에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8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각각 저년 동기 대비 28.3%, 5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에서는 국토부 제재 해제 이후 진에어가 실적 향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의 '항공안전 강화방안'을 시행에 따라 항공사들의 일부 비용 증가도 예상된다. 국토부는 5월 이전에 국적 항공사의 모든 항공기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년 이상된 비행기가 많은 항공사일 경우 비용 증가 외에도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항공사별 인력 확충 계획도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인건비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