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부동산펀드 운용자산 급증...금감원 "잠재 리스크 점검"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12:00

국내부동산펀드 자산 76조원...2014년 대비 46조원↑ 해외부동산펀드 운용자산 39조원...2014년 대비 31조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 4년 동안 부동산펀드 운용자산이 급증했다. 해외 부동산펀드는 4년만에 약 5배 가량 설정액이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률이 답보 상태에 머무르자 투자자금이 부동산펀드로 쏠렸다. 

국내펀드 유형별 변화 [자료=금융감독원]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시장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18년말 국내외펀드를 포함한 국내 자산운용시장 내 총 펀드 운용자산은 551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보다 46.2% 증가한 금액이다.

2015년 사모펀드 규제 완화라는 제도 변화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률 정체가 맞물리며 사모·대체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운용자산이 늘었다.

국내펀드에선 증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등 전통적 유형 비중은 줄어든 반면 부동산,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펀드와와 혼합자산펀드 비중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부동산펀드 운용자산은 76조원으로 2014년 보다 46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펀드에서 부동산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3.7%로 2014년보다 5.8%포인트(p) 늘었다.

작년 말 국내 특별자산펀드 운용자산은 71조원으로 2014년보다 39조원 커졌다. 국내펀드에서 특별자산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12.9%로 2014년 보다 4.4%p 상승했다. 특별자산펀드는 선박·항공기·유전 등 증권·부동산을 제외한 특별자산에 펀드재산의 50% 초과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증권형펀드의 작년 말 운용자산은 241조원으로 2014년 보다 41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펀드에서 주식·채권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3.8%로 지난 2014년보다 9.1%p 줄었다.

지난해 말 MMF 운용자산은 90조원으로 2014년 보다 8조원 느는데 그쳤다. MMF가 국내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3%으로 2014년 보다 5.4%p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해외펀드에서도 증권형펀드 비중이 줄고, 대체투자펀드 비중이 늘었다.

2014년 말 해외펀드에선 증권형펀드 비중이 60%(37조60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 말 증권형펀드 비중이 38%(57조원)로 감소하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펀드 비중은 13%(8조4000억원)에서 26%(39조원)로, 특별자산펀 비중은 12%(7조4000억원)에서 19%(28조원)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펀드는 2014년 이후 매년 약 26%씩 성장하고 있다"며 "전통자산 수익률 정체에 따라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산운용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사모펀드, 부동산펀드 등 고위험 자산 비중이 높아졌다"며 "부동산펀드를 포함해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