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변희재 “최순실·태블릿 없는 재판 되지 않기를”…항소심 재판부에 호소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8:01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8:01

서울중앙지법, 30일 명예훼손 혐의 변희재 항소심 1차 공판
검찰 “항소심서 새로운 조작설 제기…중형 선고 필요”
변 씨 측 “검찰·JTBC, 태블릿PC 보관 중 증거 조작”

[서울=뉴스핌] 이성화 수습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조작설을 보도해 1심에서 징역을 선고 받은 변희재(45) 미디어워치 고문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최순실도 태블릿도 없는 재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홍진표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변 씨와 황모 미디어워치 대표, 소속 기자 등 4명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등에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2.10 pangbin@newspim.com

이날 변 씨는 발언 기회를 얻어 항소이유에 대해 “자유 대한민국의 사법부라면 검찰이 불러주는 대로 판결문을 작성해야 하는가, 핵심 증인을 받아들여 조사해야 하는가”라며 “최순실 태블릿PC 재판에 최순실도 없고 태블릿도 없는 일제시대, 미얀마와 같은 재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특정 기간 동안 미디어워치와 JTBC라는 언론 매체 간 취재경쟁이 붙은 사건”이라며 “피고인들은 태블릿PC를 가지고 있지 않고 국과수·검찰 포렌식 결과를 통해 증거가 어떻게 오염됐는지 항소심에서 반드시 추가 포렌식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JTBC 특별취재팀 기자들과 팀장을 통솔하는 손석희 JTBC 보도국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한다”며 “그를 통해 태블릿PC를 입수한 경위, 입수 이후 여러 조작이 이뤄진 경위를 밝히기 위해 반드시 증인신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들은 검찰이 JTBC와 결탁해 진실을 은폐하고 법원도 태블릿PC의 재감정을 거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마치 희생양이 된 것처럼 개선의 점을 보이지 않는 태도에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양형부당을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는 변 씨와 황 대표에 대한 보석심문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지위·역할, 범행 수법, 범행 가담 정도, 재판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1심 선고 이상의 중형 선고가 필요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현재도 미디어워치와 오프라인 상에서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어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다”고 보석기각을 요청했다.

이에 변 씨는 “이 사건 증거는 모두 태블릿PC 안에 있고 검찰과 JTBC가 보관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조작이 있었다”며 “태블릿PC를 본 적도 없는 제가 석방된다고 해서 증거인멸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참고해 보석결정은 다음 기일 이전에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변 씨는 자신의 저서 <손석희의 저주>와 미디어워치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언론인으로서의 공적책임을 외면하고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출판물로 배포하기까지 했다”며 변 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변 씨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23일 오전에 열린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