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연 총 26차례...구속 당시보다 15차례 늘어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변종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현선(28)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의 대마 투약 횟수는 지난 23일 구속 당시 11차례로 파악됐지만, 추가 조사과정에서 15차례가 더 늘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를 통해 대마 72g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와도 지난해 최씨 자택 등지에서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씨에게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공급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A(33)씨와 B(32)씨 등 판매책 2명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