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청와대 청원이 민주주의 타락 부추겨…중단돼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4:55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20:31

“자유민주주의서 경계해야 할 것은 군중정치”
150만 명 돌파한 한국당 해산 청원 "조작 당연히 의심"
“제2의 드루킹 우려…청원 게시판 중단돼야”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자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가 정말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150만명 이상의 서명에 대해서도 “조작여부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부 언론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보좌진들이 학부모 모임 등 사이트에 한국당 해산 청원에 같이 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1 mironj19@newspim.com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은 지난 22일 시작돼 1일 오전 기준 1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만들어진 이후 최단기간 동안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여론재판과 마녀사냥 같은 것들이 (나라를) 절망으로 내몰았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는 나치 정권의 폭압적인 독재와 학살, 괴밸스의 선동이 만들어낸 악의 결과”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군중 정치”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사상가들은 다수의 횡포를 민주주의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독재라고 했다”며 “청와대 청원이 그런 민주주의 타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작여부에 대해 당연히 의심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또 그걸 넘어 청와대 청원 자체가 국민을 편가르고 싸우게 하고 있다. 야만의 전투가 벌어지는 콜로세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청와대 청원이 또 다른 드루킹, 또 다른 괴물을 탄생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 또 그 근거가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말했다”며 “청와대 청원을 아마 이를 목적하고 만든 것 같은데 당장 고쳐야하고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