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현대차 vs 베이징자동차…전기차 패권 격돌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1:04

더 뉴 아이오닉EV 출시…베이징차 신차 3종으로 맞불
전기차협회 “중국산 전기차 품질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자동차(EV)시장에서 한국과 중국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했고,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EV의 동급모델 ‘EX3’도 출시가 임박했다.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EV(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곳은 현대차 부스였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전민준 기자]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71㎞로 기존보다 35.5% 늘어났다.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과 경량화 된 차체를 통해 주행거리를 늘렸다. 또한 100kW 구동 모터로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을 높여 주행성능도 강화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IT, 안전 사양도 대폭 개선됐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0.25형 와이드 내비게이션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 안전 기술도 기본 탑재했다. 기본 가격은 4140만원이다.

베이징자동차가 이날 플래그쉽으로 내세운 EX3은 현대차 아이오닉을 겨냥한 모델이다.

EX3는 61.3㎾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1㎞(유럽 기준)를 달성했다. 다만 유럽 측정 방식은 한국보다 느슨한 편이다. 가속 페달만으로 달리고 서는 ‘원 페달’ 기능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4300만~46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U5.[사진=전민준 기자]

베이징자동차가 이번에 공개한 또 다른 모델인 준중형 SUV EX5는 현대차 투싼과 몸집(차체)이 거의 비슷하다. 현대차 친환경차 중 비슷한 체급으로는 넥쏘가 있다.

EX5는 전장(길이) 4480㎜, 전폭(너비) 1837㎜, 전고(높이) 1637㎜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15㎞를 달릴 수 있다. 차체자세제어장치(ESP)와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기능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대폭 탑재했다. 가격은 4500만~4800만원이다.

관건은 품질이다. 한국전기차협회 관계자는 “품질에 까다로운 국내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중국 전기차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성능과 가격 모두 우수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3만대 규모로, 5년 전인 2013년보다 30배 이상 커졌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가 해마다 심각해지고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 등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등 국내 업체들, 수입차 중에선 테슬라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는 재규어랜드로버와 포르쉐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다양한 고가 전기차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