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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두가 따뜻해지는 공연"…진선규·최정수·강상준·이찬동의 '나빌레라'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8:12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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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 원작으로 무대화, 일상과 멀지 않은 발레 그려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착한 작품이 탄생했다. 일흔살 노인의 꿈을 향한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선사한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사진=서울예술단]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창작진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5월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일흔살에 발레에 도전하는 노인 덕출과 부상으로 꿈에서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지난 1일 개막해 관객과 만난 가운데, 배우와 창작진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서울예술단 유희성 이사장은 "어제 개막했다. 출연진부터 스태프, 관객까지 모두 굉장히 좋은 감정을 교류하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기대 이상의 작품이 나와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 작품이 공연됐으면 한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롱런해 서울예술단의 좋은 레파토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권호성 예술감독 또한 "그동안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부분이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었는데, '나빌레라'는 평범한 소시민에 초점을 맞춰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독특한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사진=서울예술단]

이번 공연은 '소통'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한다. 일흔의 노인과 이십대의 청춘, 두 사람이 발레를 매개로 우정을 쌓고 누구보다 의지하는 관계로 발전하면서 세대 간의 소통, 가족 간의 소통 등 큼직한 화두를 던진다. 또 '발레'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일상에서 떨어져 있지 않은 예술임을 강조한다.

서재형 연출은 "클래식이든,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일상과 너무 멀리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다. 요즘에는 취미 발레도 많고 아이들이 문화센터에서도 많이 접한다. 그러나 그 위의 세대들은 발레를 접하기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발레의 정형화된 동작이 아니더라도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몸짓을 표현하고 싶었다. 발레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해림 작가는 "기억을 잃어가는 한 노인이 발레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기억을 잃어가는데 몸의 뼈와 근육을 바로 세우는 발레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메타포다. 기본 동작이라는게 땅에서 바로 서는 것,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을 향하는 것인데 이게 우리의 인생 같다, 덕출이 하고자 하는 얘기 같았다. 발레와 인물들의 꿈과 열정, 상황을 잘 연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의 따뜻한 감성은 음악으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경화 음악감독은 "(김효은) 작곡가님이 서울예술단으로부터 처음에는 대중적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써달라고 의뢰를 받았다. 고민했던 부분은 발레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뮤지컬과 맞는 접점을 찾는 것이었다. 대중적인 밴드 사운드에 클래식한 스트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사진=서울예술단]

일생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게 꿈을 좇는 일흔살 새내기 발레리노 '덕출' 역은 배우 진선규와 최정수가 맡는다. 1일 개막은 최정수가 공연했으며, 진선규는 2일 공연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다.

최정수는 "배우라는 직업이 들어가기 전에 항상 떨리고 이상한 긴장감이 있다. 이번에 더 많이 떨고 긴장했는데 관객들이 많이 울고 웃고 함께 호흡해주셔서 굉장히 집중하게 됐다. 끝나고 나니 '덕출'로서 무언가를 이루고 소멸된 느낌이 들었다. 집에서 웃으면서 잤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공연을 오래 했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할 때마다 똑같이 안절부절 한다. 준비를 했는데도 안한 것 같고, 외웠는데도 안 외운 것 같아서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복습하고 있다. 특히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제일 걱정된다"며 "발레의 모든 면도 어려웠다. 클래식이라 빠른 시간 내에 따라갈 수 있는게 아니라 최대한 기본 동작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래도 기본 동작이 제일 어렵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뭐든 어중간했던 학창시절을 보내며 발레에서 꿈을 찾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 유망주 '채록' 역은 배우 강상준과 이찬동(멜로망스)이 캐스팅 됐다. 두 사람은 모두 "관객, 배우 모두가 따뜻해지는 공연"이라며 "많은 분들이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오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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