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인천발 中 운수권 날개 단 에어부산...인천 진출 속도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11:07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11:08

인천-선전 등 인천발 3개 노선 운수권 확보
"고객들에 실용적 운임 제공...구체적 계획 검토 중"
한태근 사장 "전사적 역량 투입해 인천발 노선 적극 개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부산 기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인천발 중국 노선 운수권 확보에 성공하며 인천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로써 연내 인천 노선 개설이 확정된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여객기 내부 모습. [사진=에어부산]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전날 진행된 국토부의 중국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선전(주6회) △인천-청두(주3회) △인천-닝보(주3회) 등 인천발 3개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특히 인천-선전(주7회) 노선만 아시아나항공(주1회)과 운수권을 나눠가졌고, 청두와 닝보 노선은 이번에 배분된 전량을 획득했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항공당국의 허가와 지상조업 계약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에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됐다.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에 이어 세번째다. 그동안 국내 LCC 중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유일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발 운수권을 확보하게 됐으니 열심히 운항해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과의 공동운항 여부 등에 대해선 "어제 저녁 발표가 났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에어부산이 운수권을 확보한 노선 중 인천-선전, 인천-청두는 아시아나항공과 노선이 겹친다.

그러면서 "이번 운수권 확보를 계기로 인천에 진출,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에어부산은 이번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이 인천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판단,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그만큼 주요 노선 운수권 확보에 대한 기대도 컸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한중 항공 운수권 배분이 에어부산의 성공적인 인천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에서 근무할 영업관리 경력직 채용에 나서는 등 인천시대 개막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이후 채용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입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연내 인천 출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10년간 쌓아온 안전운항 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 영남권 시장에서 벗어나 인천발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에 진출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것. 

당시 한태근 사장은 "새로운 10년의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며 "에어부산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인천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운수권 배분을 시작으로 인천발 노선을 적극 개발해 연내 취항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계획도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2일 오전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서 추가 확보한 운수권(주70회)과 정부 보유 운수권(주104회)을 7개 국적사에 배분했다. 국토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 참가하지 못했다.

모두가 군침을 흘렸던 인천-베이징 노선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주4회)과 아시아나항공(주3회), 제주항공(주4회), 티웨이항공(주3회)에 골고루 배분됐다. 인천-상하이 운수권은 이스타항공(주7회)에 돌아가 대형항공사(FSC)와 LCC간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 밖에도 LCC업계 막내 에어서울은 인천-장가계 노선의 운수권(주3회) 따내 지난 2016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항공 운수권을 확보하게 됐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