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시장 “군대가 창업기지 역할하는 이스라엘 본받아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05월06일 1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수부대 출신 기업가들과 혁신창업 활성화 논의
군대가 창업기지 역할. 세계1위 사이버보안기업 배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민선7기 핵심과제로 ‘경제살리기’를 내걸고 창업생태계 조성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세계적인 창업강국인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상위권의 과학기술력과 신성장산업을 기반으로 한 창업국가다. 작은 영토와 인구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GDP 대비 VC 투자와 R&D 투자 비중 모두 1위일 정도로 기술창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하다.

실제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 수는 4월 기준 95개로 중국,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고 구글, 애플 등 3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이스라엘에 진출해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세계적인 창업강국인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현지 특수부대 출신 기업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민선7기 기본과제를 경제살리기로 정하고 핵심전략의 하나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점 추진 중이다.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기업에는 시가 과감하게 자금을 투자하고 마포(핀테크, 블록체인), 홍릉(바이오), 양재(AI) 등 신성장 거점을 가시화해 기술창업을 주도할 혁신인재 1만 명을 육성하는 등의 내용이다.

박 시장은 현지시간 5일, 이스라엘 첫 일정으로 텔아비브에서 엘리트 특수부대인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등의 기업가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탈피오트는 히브리어로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으로 ‘체크포인트’, 나스닥 상장 제약기업 ‘컴퓨젠’ 같은 글로벌 기업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8200부대는 정보수집과 암호해독을 담당하는 특수부대로 인터넷전화 앱 ‘바이버’의 설립자 탈몬 마르코 등 세계적인 기업을 창업한 전역군인이 많은 부대 중 하나다.

박 시장은 8200부대 출신들이 설립한 액셀러레이터 ‘8200 EISP’의 CEO 닐 램퍼트 등을 비롯해 군 복무기간 동안 연마한 기술로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일궈낸 이스라엘의 기업가와 기술개발자들이 다양하게 참석해 서울의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방화벽(Firewall)’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와 테슬라, 아우디, BMW 같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자율주행 기술을 공급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2017년 인텔(Intel)이 무려 17.5조원을 들여 인수한 모빌아이는 군 복무를 하며 습득한 산업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창업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스라엘은 지리‧역사적 특수성으로 군대 업무와 산업이 긴밀히 연결돼있다. 군대에서 전투기술뿐 아니라 정보보안, 정보통신 같은 전문기술과 지식을 교육하고 있으며 군에서의 경험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군대가 일종의 ‘창업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삶이 절박하고 엄중한 상황일수록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 서울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혁신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에는 창업이 있다”며 “서울 창업 생태계도 텔아비브처럼 투자와 창업의 열기가 서로 선순환 되는 구조로 혁신해 한강의 기적을 잇는 창업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