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이번주 협상 재개에 '희망' 낙폭 축소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05:08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06: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트윗에 가파르게 하락하며 출발한 뉴욕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중국 협상 팀이 이번주 예정대로 워싱턴D.C.를 방문, 미국 정책자들과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S&P500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주요국 주식과 국채, 외환 및 상품시장이 일제히 긴장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당분간 무역 협상 관련 소식이 주가에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6.47포인트(0.25%) 하락한 2만6438.4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17포인트(0.45%) 떨어진 2932.4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내린 8123.29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한편 3250억달러의 수입품에 대해 새롭게 25% 관세를 단행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관세 전면전이 재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는 애플을 포함해 직격탄이 예상되는 종목을 가려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하지만 중국 협상 팀이 예정대로 이번주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11번째 담판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얼어 붙은 투자 심리를 일정 부분 개선시켰다.

이에 따라 장중 한 때 400포인트 폭락했던 다우존스 지수가 거래 종료를 앞두고 낙폭을 크게 축소했고, 대형주와 기술주도 탄력을 회복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양국이 예정대로 이번주 무역 쟁점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다만,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고, 중국 협상 팀의 규모가 축소될 여지가 높다. 또 협상이 당초 계획대로 8일 이뤄질 것인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최종 타결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이번주 협상이 이뤄지는 만큼 막판 합의 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재스퍼 롤러 리서치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꼽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트윗”이라며 “다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경계감도 없지 않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헤드는 보고서에서 “류 부총리가 이번주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737 맥스의 시스템 결함을 미 당국에 1년 이상 보고하지 않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악재로 1% 이상 하락했다.

애너다코 정유는 워렌 버핏의 지지를 등에 업은 옥시덴탈 정유가 인수 가격 중 현금 비중을 확대했다고 발표, 4% 랠리했고 인수전에 뛰어든 옥시덴탈과 셰브런이 각각 1% 선에서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무역 전면전 재개에 대한 경계감 속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0.5% 오른 배럴당 62.25달러에 거래됐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1bp=0.01%포인트) 내린 2.504%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