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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 “문재인케어, 사회정책 간판 안돼... 돌봄노동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9:26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5:44

7일 문재인 정부 2주년 평가 컨퍼런스 열려
김 이사장 "진전된 부분 많지만 잘 안 보여 아쉬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이서영 수습기자 = 김용익 건강보험공단이사장은 7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사회정책 성과에 대해 “진전된 일이 많지만 잘 보이는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총평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에서 “문 정부는 복지국가로 가는 길을 확실히 다지는 역사적 역할을 기대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기대가 많았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김 이사장은 “문 정부는 전 정부라면 전혀 거론하지 못했을 법한 얘기를 많이 해왔다. 큰일을 많이 해왔지만 잘 보이는 게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초연금 인상이나 아동수당 등이 사례”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는 ‘기초연금 30만원 대선공약’을 내걸고 지난해 9월 기초연금액을 25만원으로 인상, 올해 4월부터는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아동수당 역시 지난달부터 만 6세 미만의 아동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9월부터는 7세 미만의 모든 아동들에게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나 노인요양 치매책임제 등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하는 노력도 진행중”이며 “최저임금 인상, 정규직 전환, 일 가정 양립 등도 많이 진전된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김 이사장은 자신이 설계한 '문재인 케어'가 "문 정권의 간판 사회정책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이후 ‘대표적인 사회정책 간판’을 묻는 질문에 선뜻 내세울 수 있는 간판 정책이 필요하다”며 “돌봄노동 문제를 더 중요한 정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들이 사회 정책 분야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돌봄 노동”이라며 “이 문제를 앞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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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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