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시민들은 불안한데..포항 지열발전 부지복구TF 지각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06:00

8일 무보서 1차회의..6개월 활동계획 논의
전문가·시민대표·해외석학 등 15명 구성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17년 11월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이 된 포항 지열발전소 부지의 복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가 8일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는 이날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1차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11월 초까지 6개월간 운영되는 TF는 당초 지난달 출범 예정이었다.

그동안 포항시와 포항시민들은 지열발전소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정부에 안전한 부지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강근 포항 지열발전 부지복구TF 위원장

TF는 이강근 위원장(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 추천 전문가 7명, 포항시 추천 시민대표 6명, 해외석학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위원은 대한지질학회가 추천한 여인욱 교수(전남대), 이진용 교수(강원대), 강태섭 교수(부경대), 이준기 교수(서울대), 장찬동 교수(충남대) 등 5명과 한국자원공학회가 추천한 최성웅 교수(강원대), 이정환 교수(전남대) 등 2명이다.

대한지질학회 추천 5명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밝혀낸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했다.

포항시가 추천한 시민대표는 이진한 교수(고려대), 김광희 교수(부산대), 안경모 교수(한동대), 양만재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장, 백강훈 시의원, 김상민 시의원(포항시) 등이다.

이진한 교수와 김광희 교수는 지열발전의 위험성을 제기해 온 전문가로,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데 기여했다. TF에서 추천한 해외석학도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TF는 전공 분야별로 실무분석팀을 구성해 지진, 지하수, 지중응력 등 다양한 요인들과 부지 안전관리와의 상관성 등에 대해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추경(안)에 반영된 심부지진계,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 등(총 10억원)을 통해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지진 등 관측결과 등을 대외에 공개하고, 이를 위해 기상청과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1월 포항 강진이후 1년 4개월 동안 빈 아파트로 방치됐던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사진=포항시]

산업부는 TF를 위원들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활동기간의 연장 또는 단축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은호 산업부 포항 지열발전 조사지원단장은 “정부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TF에서 권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조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부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시민대표 그리고 정부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정밀조사와 장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열발전 부지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TF가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