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美 선전포고에 中 ‘보복 나선다’ 무역 담판 난기류

기사입력 : 2019년05월08일 05:22

최종수정 : 2019년05월08일 06: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전 포고에 중국이 준비한 카드는 무엇일까.

오는 9~10일로 예정된 무역 담판이 최종 협상 타결과 결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세계의 시선이 이미 워싱턴에 집중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통신]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직접 참석하는 협상 재개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중국이 즉각적인 보복 관세 시행을 준비하는 등 난기류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에 양보가 아닌 강경책으로 맞대응 할 움직임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실제로 오는 10일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경우 보복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올리는 즉시 보복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은 단기적인 협상 결렬을 포함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중국 인민일보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에 양보할 뜻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1일 휴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첫 관세 경고에 대한 중국 관영 매체의 첫 반응이 이번 주 협상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워싱턴에서 회담이 예정대로 추진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양측이 주요 쟁점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집할 경우 지난해와 같은 관세 전면전이 재개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고, 월가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10일 미국의 관세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논의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이 일제히 매파 행보를 고집, 지난 4개월 가량 어렵게 진전을 이룬 협상이 좌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나선 중국이 무역 마찰과 관세 인상에 따른 잠재적 충격에 대해 담대해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 측의 협상 카드에 따라 관세 인상을 재고할 입장을 밝힌 반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 자정 관세 인상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이견도 협상 결과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하는 부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국내 기업에 대한 보조금 제도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에 불리한 통상 시스템이 마지막 난제로 남았고, 이에 대한 극적 타결 여부에 이번주 협상 결과가 달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전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에서 담판을 벌인 미국 정책자들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와 해외 기업에 불리한 보조금 등 제도 개혁에 대한 약속을 뒤집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에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