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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금속 산업 대상 제재 행정명령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05:32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05: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이 2015년 이란 핵 합의의 약속 일부를 준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곧바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금속 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의 조치는 수출 경제에서 10%를 차지하는 이란의 산업 금속 수출의 수입을 겨냥하고 다른 나라에 이란산 철강과 기타 금속을 당신들의 항만에 두는 것이 더는 용인되지 않을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 정부가 행동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추가 조치를 기대해야 한다면서 합의와 이란이 누릴 자격이 있는 미래에 대한 절차를 밟기 위해 이란의 지도자들과 만남을 고대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제재는 이란산 철제와 철강, 알루미늄, 구리를 겨냥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란 제재 강화는 이날 이란 정부가 2015년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의 합의 사항 일부를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나왔다. 이날 이란 정부의 발표는 트럼프 정부가 이란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한 지 1년 만에 발표됐다.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이 핵 합의를 두고 날을 세우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독일 정부는 이란 핵 합의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영국 정부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란에 핵 합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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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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