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완도 전복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9년05월10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5월10일 11:11

'아시아 최초 ASC 인증 획득'으로 수산물 판로 기틀 마련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홍콩 현지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완도 수산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시장 개척단은 아시아 최초로 완도의 14개 전복 양식 어가에서 획득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세계양식관리협회)를 앞세워 군의 역점 사업을 홍보하면서, 완도 수산물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완도군 신우철 군수(좌측3번째)가 홍콩식품박람회(HOFEX)에 마련된 완도군 해산물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완도군]

이번에 추진된 해외판로 개척은 완도군 담당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완도군의회와 기업체, 11개 ASC 인증을 받은 군내 어가들이 함께 협력해 수산물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개척단은 첫 일정으로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최하고 완도군 청산바다환경연구소가 주관한 ‘지속가능한 어업을 통한 서해 생태계 보전을 위한 워크숍'에 참가했다.

워크숍에는 세계양식관리협회(ASC) 홍콩 관계자와 전문가, 홍콩농어업보전국 관계자,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연구원, ASC 인증 어가 및 신청 어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국의 수산업 현황과 완도군의 지속가능한 양식업 전환을 위한 추진 과정 및 노력, 전복·광어·해조류 등의 ASC·MSC 인증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WWF(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 본부 글로리아 선임 연구원은 홍콩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며 “완도군의 수산물 국제 인증 획득 정책과 지속적인 친환경 어업을 위한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앞으로 완도와 WWF 홍콩이 협력하여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식품박람회(HOFEX)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신우철 군수(우측3번째). [사진=완도군]

홍콩식품박람회(HOFEX)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식품 박람회다. 48개국 1900개 업체에서 약 3만8000명이 참가하는 큰 행사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군이 수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수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구축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2021년까지 전복은 100여 개 어장으로 ASC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복뿐만 아니라 완도의 명품인 광어와 해조류 등에도 ASC 인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