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경영·수목원·정원·산림복지 등 나눠 운영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산림청은 청년들에게 산림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산림일자리 직업체험 및 창업캠프를 운영키로 하고 오는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일자리 직업체험·창업캠프 주요 프로그램 및 추진일정 [사진=산림청] |
이번 캠프는 산림경영, 수목원·정원, 산림복지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분야별로 오는 6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만 19~39세의 청년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도표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미래산림경영단은 산림경영 계획 수립, 임업기계 장비체험 등 산림경영분야에 대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4박5일간 경남 양산에 있는 임업기술훈련원에서 산림기술자의 직무를 직접 체험한다.
한국수목원관리원의 수목원 가드너 청년취업캠프는 수목원·정원의 설계, 관리 등을 배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2박3일간 경북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원·정원을 관리하는 가드너(수목원전문가)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배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분야 청년창업캠프는 국립칠곡숲체원에서 2박3일간 진행하며, 2~3인이 팀을 이뤄 직접 창업모델을 기획·발표하는 청년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캠프 종료 후에도 산림복지전문업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청년들에게는 해당 운영기관에서 단기 현장 연수 또는 실습 기회를 준다.
분야별 모집기간과 캠프 운영기간이 다르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캠프는 청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산림일자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산림청은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청문청답’, ‘산림청 1번가’, ‘남북 산림청년활동가 캠프’를 진행하며, 지난해에는 ‘산림복지 분야 창업캠프’, ‘산촌으로 가는 청년’ 등을 시범 운영했다.
cty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