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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막영애' 박수아 "계속 성장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0:0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쉬고 싶지 않아요. 놀면 뭐 하겠어요. 일 할 때가 가장 즐거운걸요?”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해준 예명까지 과감히 떼냈다. 이제는 원래 이름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하더니, 보란 듯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가수 '리지'로 대중에 알려졌던 배우 '박수아' 이야기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막영애’는 중학교 때부터 봐왔어요. 그런 드라마에 제가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죠. 이번 시즌은 12부작이었는데, 분량이 짧아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연기 부분에서도 아쉬운 점은 당연히 많죠.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잘한 것 같아요. 처음엔 부족할 수 있지만 계속 하다보면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

박수아는 ‘막영애 시즌 17’을 통해 낙상사 신입사원 나수아 역을 소화했다. 귀에 착 감기는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또 다른 캐릭터 연제형(연제형 역)과 러브라인을 그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투리는 정말 완벽하게 구사했어요. 하하. 제형이하고 이번 시즌에 같이 합류했는데, 제 라이벌이 돼준 친구이기도 해요. 서로의 연기와 매력을 끌어낼 수 있을만한 원동력이 됐죠. 또 제형이보다 대사를 많이 안 틀려서 스스로 만족했고요(웃음). 아마 그 친구는 제가 이런 감정을 느꼈는 지 몰랐을 거예요.”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두 사람은 극중에서 핑크빛 기류를 그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열린 결말로 끝났다는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의 결말에 큰 아쉬움을 호소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저하고 제형이가 열린 결말이라 아쉽긴 해요. 완벽하게 이뤄진 게 아니거든요. 제가 상상해본 결말 속에서는 수아랑 제형이가 만났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아가 약간 갑의 위치에 있는 연애가 될 것 같고요. 하하. 두 사람은 원래 친구였는데 제형이가 수아를 더 좋아했잖아요. 만약 극중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면 정말 재밌는 연애가 그려졌을테죠.”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박수아. 비슷한 시기에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로 영역을 확장한 그는 틈틈이 배우로서 꿈을 키워왔다. 숱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유독 ‘막영애’에선 아쉬움이 더 많았다.

“이전 드라마에서는 표준어를 썼는데 역할이 크지 않았어요. 이번에는 역할에 비중이 있었는데, 표준어가 아니라 사투리를 써서 아쉬웠어요. 제가 표준어를 잘 쓰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예능 캐릭터를 넘어서 다른 감정들을 표준어로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죠.”

데뷔 10년차에 큰 결단을 내렸다. 애프터스쿨로 시작해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쌓은 인지도가 모두 ‘리지’라는 이름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배우의 길을 택하면서 과감하게 떼어냈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리지는 예능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름을 박수아로 바꿨죠. 저를 더 크게 성장시키려면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쉽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든 이름인데(웃음), 그래도 제 인생이 걸린 문제잖아요. 더 크게 되려면 떼어내야죠. 또 예능 이미지가 아니라, 연기를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반전 이미지를 보여드린다면 너무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신인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박수아. 다만 연기에 있어서도 신인은 아니다. 웹드라마와 ‘막영애’를 포함해 드라마는 7편에 참여했고, 영화는 2번의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박수아는 “아직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신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큰 배우가 된 것도 아니고 정말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에요. 그래서 빨리 나이가 들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저도 곧 서른이고 주변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하지만 저는 계속 성장하고 싶어요. 다양한 색깔로 박수아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배우로서 목표입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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