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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종구 "토스, 금융주력자 봐야"…토스뱅크에 힘 실어줘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4:36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08:16

"연구와 고민 결과, 토스는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려워"
"케이뱅크, 자본확충 근본적 해결방안 찾아야"
"타다 이재웅 대표, 무례하고 거친 표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제3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던진 토스의 금융주력자 논란에 대해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한 결과 현재 통계청의 표준 산업분류에 따르면 토스를 비금융주력자로 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청년 전월세 상품 협약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김도진 기업은행장. [사진=김진호 기자]

최 위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전·월세 대출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전자금융업자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지분 60.8%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전자금융업자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서 당국으로부터 금융주력자로 인정받아야만 한다.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는 최대 34%까지만 지분 소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원활한 자본확충을 위해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케이뱅크가 순조로운 증자를 하지 못하는 현실에 우려가 많다"며 "순조로운 증자를 위해 케이뱅크의 의중이 어떠한 지 직접 파악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 26일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아마 26일쯤 되지 않을까 싶다"며 "외부평가위원회를 마치는 대로 금융위를 열어 결정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는 비바리퍼블리카 주도의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증권 주도의 키움뱅크 컨소시엄 등 총 두 곳이 참여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금융당국은 최소한 한 곳 이상에 예비인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위는 최대 두 곳에 예비인가를 내주겠다며 ICT기업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던 바 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금융 현안 질의 도중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이재웅 대표를 작심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가 택시기사들에게 거친 언사를 하는 것은 '나는 달려가는데 왜 따라오지 못하느냐'하는 상당히 무례하고 거친 표현"이라며 "혁신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타다 이재웅 대표는 최근 택시기사들의 잇따른 분신자살에 대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비판, 사회적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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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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