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생명, 시총 3조 밑으로...펀더멘탈 우려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09: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펀더멘탈 하락 결과...당분간 주가 회복 힘들 듯"
"과거 무리한 저축성보험 판매탓...치매보험 등 부작용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불과 1년여전 시가총액 6조원을 넘나들던 한화생명이 최근 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3조원 하회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이후 처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한화생명의 주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펀더멘탈(기초체력) 하락에 따른 조정이란 분석이다.

23일 한화생명 주가는 3300원(PBR 0.2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액면가(주당 5000원)를 밑돈 이후 급락세가 이어진다.

한화생명 주식 차트 [이미지=네이버 증권]

이처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는 한화생명의 성장성 전략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생명 조정순자산가치는 2017년 8조480억원에서 2018년 8조3100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보유계약가치는 1조1350억원에서 3650억원으로 급전직하했다. 군살은 늘고 체력은 떨어졌다. 이에 내재가치 영업이익률(RoEV)은 지난 2017년 9조1840억원에서 지난해 8조6760억원으로 5.5% 줄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2016년 자산 100조 돌파를 위해 수익성이 낮은 저축성보험을 무리하게 판매한 영양이 컸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경쟁사보다 0.3%p 가량 높은 2% 중반대의 최저보증이율을 제시했었다. 당시 새보험국제회계기준(IFRS17) 등을 대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을 하던 보험업계 행보와 대비됐다.

무리한 저축성보험 판매 부작용으로 순자산은 크게 늘었지만 보유계약가치는 급격히 낮아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화생명도 보장성보험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하고는 있으나 경쟁사들에 비해 속도가 더디다.

또 지난해 말 치매보험 등 일부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것도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경쟁사들보다 언더라이팅(인수심사)를 완화하고 보장금액을 늘린 탓이다.

운용자산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 이원차스프레드(이원차마진율)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 2015년에는 –62bp였지만 2016년은 –71bp, 2017년 -89bp, 2018년 -95bp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는 –132bp까지 벌어졌다. 돈을 굴려 수익을 내기는커녕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부담하는 금리가 더 높다는 의미다. 이로 인한 연간 손실액만 7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원차스프레드는 운용자산이익률에서 책임준비금부담금리의 차이다. 확대될수록 자산을 굴려 번 돈보다 보험부채를 유지하기 위한 부담이 더 크다는 의미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생보업계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한화생명의 경우 과거 판매한 확정고금리 저축성보험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한 생명보험사 모두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특히 한화생명의 하락폭은 두드러지게 크고 주가회복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일회성 요인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총자산은 116조원으로 삼성생명(262조원)에 이어 업계 2위다. 하지만 시총 규모로 따지면 총자산 33조에 불과한 오렌지라이프(시총 2조8000억원)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