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성현,다음주 US여자오픈에서 주타누깐·톰슨과 샷대결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8:29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4:04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30일 티오프…메이저 챔피언들의 ‘장타 경연’ 주목
한국선수들은 박인비·전인지·유소연·양희영·이정은·김지현 등 23명 출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소문난 장타자들인 박성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이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초반 이틀동안 같은 조로 샷대결을 벌인다.

2019US여자오픈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CC에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개 대회 개막 닷새전쯤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하나, 특이한 선수들은 미리 발표하기도 한다.올해도 전체 조편성은 25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박-주타누깐-톰슨 조와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유망주’ 제니퍼 쿱초-마리아 파시 조는 미리 발표했다.

박-주타누깐-톰슨은 30일 오전 8시6분에 1라운드를, 31일 오후 1시51분에 2라운드를 각각 시작한다.

2017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함께 플레이한 박성현(오른쪽)과 에리야 주타누깐. [사진=미국LPGA]


세 선수는 장타자라는 점 외에도 메이저대회 챔피언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주타누깐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2016년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지난해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톰슨은 2014년 나비스코스 챔피언십 우승자다. 세 선수중 박성현과 주타누깐은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뒀고, 톰슨은 1승을 올렸다.

세 선수 가운데 박성현과 주타누깐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른바 있다. 그러나 톰슨은 2008년 초반 2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세계랭킹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박성현이 3위, 주타누깐 4위, 톰슨이 7위다.

세 선수는 내로라하는 장타자다.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박성현이 282.9야드로 이 부문 4위, 톰슨은 276.7야드로 10위, 주타누깐은 272.4야드로 2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톰슨과 주타누깐은 드라이버샷 거리를 재는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나 롱아이언을 잡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

USGA는 지난해 챔피언을 중심으로 미국L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끄는 선수들을 대회 초반 한 조로 묶어 흥행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쿱초와 파시는 지난 4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처음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서 1,2위를 차지한 선수다. 파시는 당시 2위를 했으나 최근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개이전 타이틀을 차지한 후 프로로 전향했다.

올해 US여자오픈에는 28개국에서 149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23명으로 미국(51명) 다음으로 많다. 여기에는 최근 10년래 이 대회 챔피언(박인비 등 6명)과 지난해 이 대회 톱10(김지현) 진입 선수, 지난해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 75위내 선수(양희영 등 17명), 지난해 KLPGA투어 상금랭킹 톱5 선수(이정은·이소영), 그리고 지난 4월 열린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획득한 정지유 마다솜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최근 10년동안 이 대회에서 여섯 번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2009년 지은희, 2011년 최나연, 2012년 유소연, 2013년 박인비,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선수가 최근 10년간 2위를 차지한 것은 일곱 차례나 된다. 2017년엔 아마추어 최혜진이, 지난해엔 김효주가 2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주타누깐-톰슨 비교
                                                                               ※24일 현재
--------------------------------------------------------------------
구분                              박성현            주타누깐           톰슨
--------------------------------------------------------------------
세계랭킹                         3위                 4위                7위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282.9야드       272.4야드       276.7야드
미국LPGA투어 통산 승수     6승                10승              10승
메이저대회 우승                2승                 2승               1승
US여자오픈 우승 기록        2017년           2018년             -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