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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지역화폐 '다온' 확산 적극 나선 공직자들 '포상'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6:31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6:31

가맹점 확보 나선 공직자 9명 포상…인사가점·해외연수 특전
시정 적극 참여한 공직자에 감사 차원…가맹점 9600곳 돌파

[안산=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지난달부터 유통된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 확산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직자에게 인사가점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24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다온' 모집 우수공무원 시상식에서 윤화섭 시장(오른쪽)이 장려상을 수상한 김학석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청]

윤화섭 시장은 2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온 가맹점 모집에 탁월한 실적을 낸 우수 공무원 9명에 대해 포상식을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가맹점 120곳을 확보한 신이식(녹지과) 주무관이 차지했다.

신 주무관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자영업자들을 독려해 이런 성과를 냈다.

이어 최정진(단원구) 주무관이 113건, 김영순(본오3동) 주무관이 107건의 실적을 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을 이어 수십 건의 가맹점을 확보한 5명의 직원과 가맹점 확보에 나서고 있는 '다온 서포터즈'를 적극 독려한 직원 등 모두 6명에게도 장려상이 주어졌다.

시는 포상 대상 공직자 9명에게 관련 규정에 따라 인사 가점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는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유럽으로, 장려상 수상자는 동남아 내 우호협력도시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하게 된다.

이날 포상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다온이 널리 유통되도록 자발적으로 앞장 선 것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들 공무원들은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근무시간 외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러한 성과를 냈다.

올 1월부터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한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 이날 현재 모집된 가맹점은 9620개소로 최단 기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했다.

상품권 판매액은 46억5000만 원에 달한다.

청년수당(26억)과 산후조리(4억) 등 정책 지원금으로 발행된 30억을 제외한 16억5000만 원은 지류식 9억5000만 원, 카드 5억2000만 원 등이다. 나머지 1억8000만 원은 시청 직원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해 다온으로 발급받은 액수다.

다온은 지역 내 NH농협은행에서 지류식·카드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다음달 30일까지는 발행 기념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1인당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시는 계획한 발행 규모가 200억 원을 넘어도 예산을 확보해 발행량을 늘릴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오늘 수상한 공무원 모두는 다온이 성공적으로 유통되도록 자발적으로 발로 뛰며 이러한 성과를 냈다"며 "다온이 골목골목 유통돼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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