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기생충' 칸 석권] 외신들, 일제히 '봉준호 기생충' 헤드라인..."칸 역사 썼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2:3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4:12

로이터 "봉 감독 수상, 신인 영화제작자들에 굉장한 밤 될 것"
AP "日 고레에다 이어 아시아서 2년 연속 황금종려상 쾌거"
AFP "봉 감독, 사회비평가 활동 언급"...인디와이어 "만장일치 결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따내자 외신들이 칸 관련 기사에서 일제히 봉 감독의 기생충 수상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뽑아내며 관심을 쏟아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봉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머리말로 보도하고, "봉 감독은 세계 최대 영화 쇼케이스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라며 그의 수상은 신인 영화제작자들에게도 굉장한 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로이터는 기생충이 계급투쟁을 다룬 블랙 코미디 스릴러라고 소개한 뒤, 봉 감독이 2017년 '옥자'를 통해 칸에 진출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AP통신은 봉 감독의 수상과 관련해 지난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아시아 감독이 2년 연속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도 '한국의 신랄한 풍자가인 봉준호가 칸에서 역사를 썼다'는 제목을 통해 그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 통신은 그가 대학 재학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점, 박근혜 정부 때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점 등 사회비평가로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CNN방송은 봉 감독이 수상한 황금종려상에 대해 세계 영화계에서 높은 영예로 여겨지는 상이라고 했다.

가디언은 기생충에 대해 "극중 주인공이 끄는 메르세데스 벤츠만큼 부드럽게 전개되는,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풍자적인 서스펜스 드라마 장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부잣집에서 일을 구하는 가난한 가족 사기단을 다룬 사회 풍자극"이라고 기생충을 소개했다.

기생충은 지난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상영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인디와이어는 "시상식에서 봉준호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으로 호명될 때, 관객들은 기립해서 환호했다"며 "심사위원장인 이냐리투는 황금종려상 결정이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