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 합동조사 결과 이번주 중간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0:26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0:26

금강청 “업무상과실과 즉시신고 미이행 화관법 위반 조사”
고용노동청 “특별감독 벌여 위반사항 나오면 검찰 송치”

[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지난 17~18일 이틀간 두 차례 발생한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조사 중간 결과가 이번주 중 나올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금강유역환경청은 28일 이번 유증기 유출 사고를 ‘화학사고’로 보고,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공단, 서산시 등은 지난 22일 관계기관 합동조사반 회의를 열고, 이튿날인 23일부터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금강청은 현재 업무상 과실로 인한 화학사고 발생 여부, ‘화학물질관리법’ 제43조 2항에 따른 화학사고 즉시신고 미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25일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앞줄 왼쪽 두 번째)가 윤영인 한화토탈 공장장(오른쪽)으로부터 공장 측의 화학사고 방지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충청남도]

특히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 일각에선 회사 측이 사고 당일 즉시 신고 의무를 어겨 사고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강청도 회사 측이 사고 발생 첫 날 15분 신고 의무를 넘겨 당국에 신고했는지, 2차 사고가 발생한 18일에는 아예 사고 접수조차 하지 않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금강청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이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과태료 부과 등 별도의 조치도 취한다는 방침이다.

금강청은 또 유증기 유출 사고가 발생한 SM(스틸렌모노머)탱크 안에 남아 있는 잔사유(殘渣油)를 빼내기 위해 유관기관 및 한화토탈 측과 협의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화학사고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관계기관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업무상 과실 부분과 즉시 신고 미이행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중 합동조사 중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지난 23일부터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실시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가 발생한 설비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원인을 조사하는 특별근로감독을 벌이고 있다.

고용청은 현재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며, 사측에는 안전조치와 함께 사고재발방지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

고용청은 23일부터 2주간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뒤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고용청 관계자는 “산업 사고로 판정하고, 사고가 난 해당 공정에 있는 설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단정지어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1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어지럼증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았다. 서산시의회는 재발방지와 함께 주민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ty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