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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최운열 의원 “퇴직연금 수익 제고·제2벤처 붐 법제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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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후자금 위해서도 퇴직연금 변화 필요”
디폴트옵션·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대안 검토
창업 활성화 위한 모험자본 육성 필요성도 강조
“차등의결권 등 반대여론 설득해야” 목소리 높여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뒤 요직을 두루 거쳤다. 원내에서는 물론이고 당에서도 경제민주화태스크포스(TF) 위원장,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지난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이하 자본시장특위) 위원장까지 맡았다. 최 의원은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눈에 띄는 성과물을 이끌어냈다. 지난 3월 발표된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안’이 대표적이다. 

그는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선 시장친화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부동산시장에 집중된 시중 유동자금을 금융시장으로 끌어와 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을 우리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에 뉴스핌은 <월간안다 >6월호에서 최 의원을 만나 국내 자본시장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그의 소신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서울=뉴스핌] 대담 박영암 부국장 겸 증권부장·정리 김민수 기자 =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이하 자본시장특위)는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작년 11월 발족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정과제 5대 특위 가운데 하나로 혁신성장과 노후 대비 국민자산 증식을 위한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 자본시장 주요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입법화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자본시장특위 위원장으로서 관련 업계 및 학계 등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제2 벤처 붐 확산은 증권거래세 인하와 함께 그가 추진한 대표적 사안 가운데 하나다.

◆퇴직연금 기회손실 年 5~6조...수익 제고 절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4.22 yooksa@newspim.com

최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권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이 1.01%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전체 적립금 규모가 168조4000억원에서 190조원으로 12% 이상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2018년 말 잔액 기준 1.99%인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낮은 성과였다.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된 현 시점에서 퇴직연금은 국민 노후 보장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 의원 역시 이런 상황이 반드시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중반 퇴직연금 도입이 처음 논의됐을 때 DB형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대로 이루어졌다. 문제는 계약형 형태만 존재하다 보니 은행의 경우 기업 대출과 연계한 ‘끼워팔기’식 운영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보험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상 퇴직연금의 주체인 임금노동자들의 노후가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자본시장특위에서 퇴직연금을 두 번째 중요한 사안으로 다루는 이유다.”

업계에선 디폴트옵션(자동투자제도)나 기금형 퇴직연금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최 의원 역시 이런 변화들이 국민 노후 보장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공적연금 수준의 수익률만 내도 국민들의 노후 자산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 퇴직연금이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낮은 상황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며 “다만 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될 사안인 만큼 이를 환노위 위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퇴직연금을 단순히 증시 활성화 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는 오해도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제2벤처 붐 확산’ 법제화는 시작...자본시장, 모험자본 제공 역할해야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거래법 전면개정, 방향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09 kilroy023@newspim.com

지난 3월 정부는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공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총 52조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보험자본 육성을 위한 비상장기업투자전문회사(BDC) 도입,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크라우드펀딩 한도 확대 등 민간자본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포함됐다.

최 의원 역시 BDC 도입, 벤처기업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 스톡옵션 비과세 혜택 등 관련 법제화를 주도했다. 그는 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이끌어내기 힘든 벤처·스타트업에 자본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과거 70~80년대 규제 마인드로는 변화된 환경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특히 창업 활성화를 위해선 결국 금융 문제가 풀려야 한다“며 “BDC나 차등의결권 도입은 벤처·스타트업 자본 조달 역할을 자본시장이 담당하자는 아이디에서 등장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해당 법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우리 당에서도 산청 여론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결국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차등의결권을 나머지 기업에도 모두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반대로 시만사회단체에선 차등의결권 도입 자체를 반대한다. 결국 이들을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모험자본의 원활한 융통을 위해 지난 2017년 만들어진 초대형 IB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대형 IB 설립을 허용했다면 발행어음 등 관련 사업 인가도 빠르게 내줘야 한다”며 “발행어음의 경우 조달자금 중 부동산 투자는 30%로 제한하도록 법안에 명시돼 있는 반큼 부동산 쏠림 현상에 대한 걱정도 과하다. 금융당국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판단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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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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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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