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태원 SK회장 "사회적 가치, 돈 버는 것 만큼 중요"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3:08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4:04

직접 제안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 행사 참석
최 회장 "자발적으로 안되면 강제로라도 해 나가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사회적 가치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만큼 중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소셜 밸류 커넥트 2019'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28 leehs@newspim.com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 행사에 참석, 오프닝 세션을 들은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SOVAC는 정부, 기관, 기업 등이 모여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논의하는 자리로 최 회장 제안을 계기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SOVAC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매년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어워드를 열었는데, 그것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은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가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의 전략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하는 일 중 환경 문제 해결, 고용, 세금 등을 사회적 가치로 볼 수 있다"며 "고객들도 이제 우리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회계적으로 공개하기로 약속했고, 최근 이를 공개했다. 사회적 가치는 돈을 버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앞선 발표에서 나온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의 지적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김 대표는 기업이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하는데 걸림돌은 내부 문화에 있다고 꼬집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사회적 가치 관련 커리어를 쌓는 것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어야 우수 인재가 모이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체질적으로 자발적으로 스스로 해 나가자는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을 위해) 나름 열심히 하고 애썼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 강제로라도 해 나가려 한다"며 "고용 문제도 좋은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