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000달러(약 8900만원)에 낙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백을 메는데 얼마를 지불해야할까?
우즈의 하루 캐디 몸값이 지난해보다 50% 오른 7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8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파크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재단 자선 행사에서 내셔널펀드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브 길버트가 타이거 우즈의 1일 캐디가 됐다"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의 1익 캐디비가 7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 백. [사진=골프위크]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1일 캐디체험 값은 지난해 '짐 윌리엄스'라는 기업가가 낙찰받은 5만달러(약 6000만원)보다 50% 오른 7만5000달러(약 8900만원)에 낙찰됐다.
우즈가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우승, 하루 캐디 가격도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즈의 대변인은 "올해도 우즈의 캐디가 하루 쉬게 됐다. 타이거잼 경매에서 재단의 한 후원자가 월드챌린지 프로암대회에서 우즈의 백을 메는 데 7만5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짐 윌리엄스에게 백을 건넸지만 대회 기간 그들 옆을 지키며 함께 라운드를 돌았다.
데이브 길버트는 11월29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월드히어로챌린지 프로암 대회에서 우즈의 캐디백을 메고 18홀 플레이를 함께한다.길버트는 우즈의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돕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월드히어로챌린지는 우즈가 매년 말 세계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하는 대회로 18명이 참가하는 이벤트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1일 캐디로 백을 멨던 짐 윌리엄스. [사진=짐 윌리엄스 트위터] |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1일 캐디로 백을 멨던 짐 윌리엄스. [사진=ESPN]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