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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좋나?..YES!"..서울지역 거래량 부진에도 강남권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5월31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5월31일 11:17

강남구·송파구, 전년比 각각 32%, 25% 늘어
재건축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으로 가격도 오름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아파트 총거래량이 작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전체 25개 구 중 강남구와 송파구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집값이 반등 분위기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5455건) 대비 약 42%가 감소한 3182건에 그쳤다. 올해 첫 3000건을 넘겼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한 거래량이다. 

강남권은 거래량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구의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32% 늘었다. 이번달 강남구에서는 231건이 거래돼 작년 거래량인 175건을 넘어섰다. 월간 기준 이 지역의 거래량이 200건을 돌파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송파구의 거래량도 늘었다. 이번달 송파구에서는 273건이 거래돼 작년(219건)보다 25% 증가했다.

강남3구 중 서초구만 거래량이 줄었다. 다만 다른 곳보다 감소량이 적었다. 이달 서초구의 거래량은 136건으로 작년(184건) 보다 26% 빠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기자]

실제 강남3구의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강남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0%로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했다. 강남구는 4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송파구는 0.01% 하락해 전주(-0.03%) 대비 낙폭이 줄었다. 서초구도 0.01% 내려 전주(-0.02%)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강남3구를 대표하는 재건축 단지가 거래된 영향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구의 은마아파트와 개포주공아파트,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일부 재건축 단지가 거래되며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의 일부 재건축 단지는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번달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는 17억1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평형 중 올해 들어 첫 17억원을 넘어섰다. 개포주공1단지의 58.08㎡도 올해 들어 첫 20억원에 거래됐다. 잠실주공5단지의 76.5㎡는 18억2900만원에 거래돼 올해 들어 가장 비싸게 팔렸다.

전문가들은 아파트값의 미래 불확실성으로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 규제가 높아질수록 수요자들은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때문에 서울의 주요 아파트 단지는 그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정부의 규제가 유지되고 경기가 좋지 않아도 급매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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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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