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한국당 '패싱' 6월국회 소집 고심중.."굉장히 어려운 문제"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1:44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3:40

이인영 “협상 여지 남아 있어”
오신환 “교섭단체 협상으로 임시회 소집해야”
민주·한국당 내부에서도 강경·온건 갈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의 주말 회동이 결국 아무런 소득없이 끝난 이후,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단독 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만으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6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으로 교섭단체 3당 합의·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소집·민주당 단독 소집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합의를 통해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여야4당 소집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과 추가경정예산, 또 지난달 29일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6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과·철회 등 한국당 요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 사고도 있는 만큼 한국당과의 협상 여지는 충분하다”면서도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사과·철회를 요구하는데 그건 문구와 상관없이 본질적인 ‘정신’문제”라고 말했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단독소집, 여야4당 소집 모두 숙의중"이라며 "굉장히 어려운 주제인만큼 당내에서도 의견 수렴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민생 국회를 여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의적 의도 없는 발언들도 틈만나면 물고 늘어지며 막말프레임으로 비난하기 바쁘다”라며 “이전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은 어차피 통과될 법이라 여기는 듯 5개월째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에 대해서 사실상 선을 그은 셈이다.   

협상이 어그러진 가운데 중재자를 자처한 오신환 원내대표는 3일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더 이상 양당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하지 않겠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진정성이 있다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공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넘긴 형국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leehs@newspim.com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내부에서는 6월 임시국회를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친문계열의 한 재선 의원은 “우리 입장은 무조건 적인 한국당 복귀와 6월 임시국회를 어떻게든 여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국당이 요구한 패스트트랙 지정 사과 및 철회 요구에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만큼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비문으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은 “협상 여지는 아직 있다”면서 “협상을 주도해 온 오신환 원내대표가 한발 물러서는게 아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의 한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은 그래도 국회를 열어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 외 지역 의원들은 패스트트랙 사과 없이는 국회 정상화는 불가하단 입장”이라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