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규제 강화 속 지방 공략 나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6~7월 지방에서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분양한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6~7월 지방 부동산시장 17곳에서 아파트 2만1539가구가 분양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364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 5곳 3682가구 △대구 5곳 3353가구 △광주 3곳 2208가구 △대전 1곳 1441가구 △경남 2곳 1914가구 △충북 1곳 1047가구다. 공급물량의 78.3%는 광역시에 집중됐다.
[자료=더피알] |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3층, 21개 동, 총 261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126㎡로 이뤄진 136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시민공원,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이 가깝다. 연지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초연중학교, 초읍중학교, 부산진고등학교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다음달 남구 선주주택 재건축으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총 499가구며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407가구다. 신천이 가깝고 봉덕초등학교, 경일여자고등학교, 협성고등학교가 근처에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같은 달 상록지구 재개발로 975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중 71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에서는 대구지하철 1호선 교대역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이달 대림산업·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총 1881가구 중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144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유등천과 가깝다.
이밖에 이달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교방1구역 재개발로 153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중 86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충북 청주에서도 이달 원건설이 탑동2구역 재개발로 1371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29㎡ 10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원도심에 편의시설, 학군, 교통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프라가 집중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입주 시 지역 핵심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데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